제주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급물살...'100% 여론조사' 가닥

고창근 후보, 김광수 후보에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 제안
"이번주 중 실무협의...11일 공동회견 제안"

2022-04-05     홍창빈 기자
고창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들간 단일화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바른교육연대 주관으로 김창식 전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조사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된 고창근 예비후보(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수 예비후보에게 언론사 주관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김광수 후보는 지난 바른교육연대 후보단일화 추진시 도민 50%, 선거인단 50% 방식의 단일화 조사 방식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도민 100% 방식을 요구하며 불참한 바 있다.

이번에 단일화 추진이 합의될 경우 사실상 2단계 단일화 진행이 되는 셈이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진보성향의 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중도.보수 성향 후보간 1대1 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고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2개월간 저를 비롯한 4명의 예비후보가 바른교육연대 주관으로 수차례 만남을 가지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 다소 이견이 있어 4명의 후보 전체가 참여하는 단일화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많은 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길 없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50' 방식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도민 100% 여론조사가 자칫 단순 인지도 조사로 치우칠 염려가 있어 그 여론조사에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교육계 의견을 여론조사에 일부 포함시키는 것이 어떤 후보가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제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는데, 김광수 후보는 도민 100% 여론조사 단일화를 재차 제안하셨다"며 "비록 단일화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제주교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허물어지고 망가진 제주교육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론조사 방식의 불리에 개의치 않고 김 후보에게 단일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고창근

단일화 방식으로는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이석문 교육감까지 포함해 3명을 대상으로 방송사에서 주관해 발표하는 여론조사 2개 이상의 지지율을 모두 합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고 후보는 "여론조사 2개 이상의 지지율을 모두 합산하여 단 0.1%라도 앞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하는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방식은 치난 3월 28일 기자회견에서 김광수 후보께서 말씀하신 도민 100% 여론조사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복잡한 실무 협의를 배제할 수 있으며 여론 왜곡 역시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앞서도 밝혔지만 김광수 후보 역시 이런 여론조사 방식을 직접 언급했었고 이 방식에 대해 충분히 숙고 하셨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 방식에 동의하신다면 이번주 중에 후보자간 협의로 간단한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4월11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방식 합의를 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