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공정한 성장으로 도민소득 전국 5위권 진입"

"주택도시기금 1조원 이양·제주개발펀드 5조원 조성 추진"
"부동산투자기금 신설...공항 터미널 운영"
18개 공공기관 이전·30개 중견기업 유치…통합도정위 구성"

2022-03-31     홍창빈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공천경쟁에 나서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31일 도민 참여를 통한 공정한 성장으로 도민소득 전국 상위 5위권으로 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동산투자기금을 신설하는 한편, 공항 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공정한 성장과 혁신적 대전환을 중심으로 △공정과 성장 △생활과 민생안정 △생태와 환경보전 △혁신적 대전환 △평화·문화·자존의 제주 등을 담은 제주미래 5대 비전과 20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되돌려주는 이익공유제를 적극 추진해 주택도시기금 1조원을 이양받아 도민의 집 걱정을 없애고, 부동산투자기금을 신설해 수익이 확실한 공공사업에 도민자본 참여를 우선적으로 보장하겠다"며 "또 도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과 공공방식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이익을 도민이 공유하도록 하고, 공항 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의 지역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경마장 레저세 수입 등 중앙사업 권한을 이양받고, 삼다수를 도민공모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해 제주개발펀드 5조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 밖에 농산물 해상운송비와 택배비 지원, 농산물 산지경매 실현, 5000억 규모의 고등어·멸치선단 유치, 청년수당제도 신설 등을 추진하고 18개 공공기관의 이전과 30개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돈 버는 제주’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당선 즉시 코로나19 위기대응팀을 꾸려 방역·치료·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무이자·무보증·무심사 등 3무 긴급 회복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공공임대주택 2만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상급종합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스마트 도시 안전체제 구축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사회보장 확대, 무장애 복지환경 구축, 여성 일·생활 균형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환경생태펀드를 조성하고 도민 에너지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오름·곶자왈 보존을 위해 제주환경재단을 설립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안정적인 하수처리능력 확보 및 가축분뇨 정화처리 확대,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 클라우드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드론·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스마트·디지털 대전환’,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와 분산에너지 체계 구축의 ‘에너지·자원 대전환’, 도심 고도제한 조정 및 재건축 활성화와 스마트 교통체계 혁신을 담은 ‘도시·교통 대전환’을 추진한할 것"이라며 "제주과학기술진흥원 설립과 R&D예산 4000억원을 확보하고, 항노화산업 육성과 첨단바이오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4·3유적지 성역화 사업과 유족 복지재단 설립,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한편 남영호 참사 진상조사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제주형 국제 문화예술 허브 조성과 콘텐츠산업 밸리 조성, 해양스포츠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지방의회와 감사위원회 기능을 확대하고 인사 및 예산권 독립 보장으로 도정의 수평적 분권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통해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통합도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치와 연정으로 도정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과거의 관행과 기득권이 아닌 협치와 연정으로 통합의 도정을 열겠다”라며 “오직 제주와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번영을 누리는 도민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 후보의 공약에서 지역총생산 목표는 30조원으로 제시했으나,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도민소득의 목표치는 정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부동산 투자기금 신설' 등은 앞으로 제주비전의 방향을 '개발 위주'로 잡은 것으로 해석돼 선거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