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포럼 "제주도의회. 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부동의하라"
제주도의회 환경도위원회가 29일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내 환경단체들이 이 동의안에 대해 부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제주생태관광협회, 사단법인 제주올레, 유한D&S,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자연환경국민신탁 등으로 구성된 제주곶자왈포럼은 28일 섬여을 내고 "도의회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부동의하고 곶자왈 보전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사업지는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든 곶자왈로 동백동산과 이어져 있는 이 지역 곶자왈의 핵심부"라며 "동백동산과 더불어 이 지역 곶자왈에만 서식하는 세계적 1속 1종인 제주고사리삼 서식지가 100여 곳 이상 확인되고 있으며 백서향, 버들일엽, 나도고사리삼 등 희귀식물이 사업지 전역에 분포하는 등 생태적 우수성이 밝혀진 곳이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에서조차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2020년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상향해 고시하기도 했다"며 "이렇듯 사업지는 보전돼야 할 곳으로 개발지로서의 입지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는데, 하지만 개발사업을 위한 절차가 지속해 이뤄지고 있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곶자왈 보전의 사회적 목소리가 매우 높지만 개발사업으로 인한 곶자왈의 파괴는 여전히 멈춰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제주도의 앞 뒤가 다른 곶자왈 보전정책을 올바로 잡지 못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방기한 도의회의 잘못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2021년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 부지로 사업지 인근 도유지 곶자왈을 매각해 사회적 여론의 뭇매를 받았던 도의회를 제주도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