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선거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고창근 후보'로 확정

제주바른교육연대 '김창식-고창근'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고창근 "정치적 이념 떠나 제주교육 미래 위해 일할 것"

2022-03-24     이창준 기자
ⓒ헤드라인제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도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인 고창근 예비후보(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창식 예비후보(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간 후보 단일화 조사 결과, 고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도해 온 제주바른교육연대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도민 50%, 선거인단 50% 방식의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민 조사와 선거인단 조사 모두에서 고 후보가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에 승리한 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이념을 떠나 지금 제주교육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도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근, 김창식 두 사람은 작은 목소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며 오로지 소통을 통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 제주교육의 미래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하나 되어 함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꿈이 설렐 수 있게, 학보무님의 기대가 만족될 수 있도록 제주교육의 믿음을 담아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8회
입장문을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김 후보는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와 아이들이 변화하는 현실에 맞서 활로를 뚫고자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음에도 현 교육감과 그 측근들은 현장의 목소리와는 동떨어진 탁상공론만 이어가고 있다"며 "하루속히 제주 교육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어긋난 교육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해 우리는 단일화 논의를 했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화는 고창근 후보와 김창식 후보를 비롯해, 김광수 전 탐라교육원 원장, 김장영 교육의원까지 총 4명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

이 중 김장영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두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광수 전 의원은 단일화에 불참하면서 최종적으로 고창근.김창식 두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현 이석문 교육감과 고창근 후보, 김광수 전 원장의 3자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