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제주교육노조 학교 행정실 정상화 투쟁 지지"

2022-03-15     이창준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제주교육노조의 학교 행정실 정상화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제주교육청의 이번 행위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라는 명목으로 교원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한 만행과 판박이"라며 "제주교육청은 제도 개선은커녕 앞장서서 '행정실 죽이기'에 혈안을 올리고 있다. 교사들이 기피 한다는 이유로 소수의 행정직원에게 대책 없이 온갖 업무를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교육청이 진정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행정의 전문성, 효율성 향상을 논의하려 한다면, 대학처럼 초·중·고 일선 학교에도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구체적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학교조직 법제화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노총은 "학교 업무가 신설될 때마다 행정실로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는 학교 현장의 모습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학교환경정화 업무, 코로나19 방역 업무, 소방시설 관리 업무 등 해마다 전문적인 업무가 늘고 있으나 관련 인력은 충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행정실 직원 개인의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별법으로 정원 관리의 자율성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액인건비제 규제를 받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만도 못한 인력운영을 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 결원이 발생하면 즉시 신규채용을 통해 결원을 보충하도록 법령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 공무원 채용 대신 대체인력만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노총은 "마구잡이 임시방편식으로 인력을 운영해놓고선, 문제가 발생하면 그저 담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장도 아닌 행정실 직원이 징계받고, 처벌받는 불합리한 굴레를 언제까지 버텨야만 하는가"라며 "제주교육청은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교육청은 땜질식 대체인력 운영 말고, 정원을 즉각 충원하고 행정실 업무 과부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