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윤석열 "나라와 제주도 바꿀 기회 달라"

동문시장 앞 총력 유세..."제2공항 조속히 추진"
"4.3 희생자 과감한 보상 검토...농산물 운송 지원방안 마련"

2022-03-08     홍창빈 기자
8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 나라를 바꾸고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달라"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지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저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저는 제주도를 제대로 책임있게 변화시키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여의도의 정치 문법, 정치 셈법도 모르는 제가 여러달의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이제 결승전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 들어왔다"며 "제가 일번으로 결승테이프를 끊고 이 나라를 바꾸고 제주도를 바꿀 기회를 제게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직하게 약속 지키고, 책임있게 제주도 변화시키겠다"며 "지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저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저는 제주도를 제대로 책임있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먼저, 제주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제주도가 아니라, 우리 나라와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도로 몰려드는 제주로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은 자그마한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돼 있으면 얼마든 이끌어갈 수 있다. 제가 볼때는 제주도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 벨리를 보면, 캘리포니아의 멋진 기후가 최고의 인재들의 정주요건을 만들어서,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제주도 자체로는 예산도 얼마 없고, 이런 것을 지원하기 어렵다.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서 제주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있는 관광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그래서 우리나라와 아시아, 세계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공부시키고 견문을 넓히게 하는 그런 수준있는 관광지역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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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어 "제2공항 추진이 여러가지 이유로, 또 주민들의 찬반 양론으로 지체되고 있다"며 "우리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서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에 경쟁력이 있는 해동 농산물들이 있다. 저도 집에서 비트와 제주의 무농약 흙당근을 매일 먹고 있다"며 "이것들이 육지 대도시로 운송되는데,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 올때마다 늘 4.3보상 문제를 들었는데, 이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라며 "대한민국과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에 이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고 위험해졌다"며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위정자와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데 이 머슴이라는 것은 무엇보다 자기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자나깨나 생각해야 하고, 주인에게 정직하고 부정하면 안된다"라며 "그런데 우리 제주도 현안만 보더라도, 제주도민에게 유리하고 보탬되는 것인지 그것을 생각하기 보다, 정파와 정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가 다 은폐되고 묻히고 있는데, 이것이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여의도의 문법도 여의도의 셈법도 모르는 사람이다. 오늘 이 자리에 제주도민여러분과 국민들께서 불러세워 앉혀주셨다"며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할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저는 '하라면 하라'는 것이다. 저에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세력이 있다. 바로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도 바꾸고, 제주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 위해 내일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해 달라"며 "저 윤석열이 책임있고 정직하게 제주를 바꾸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제주도 유세를 마친 윤 후보는 곧바로 이도해, 이날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마지막 유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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