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500명↑'...영유아.아동 급속 확산
역대 최다 503명 추가 확진, 2월 '3626명'...누적 9134명
10명 중 3명은 영유아.청소년...사망자 2명 발생
제주도내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가 급기야 5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영유아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총 503명(제주 8632~913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일 169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 △6일 369명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76명 △11일 503명 등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무더기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9134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3626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2872명)는 일 평균 410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47.2%, 여성 52.8%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2.4%로 가장 많은 가운데, 0~9세(13.1%)와 10~19세(17.4%)의 비율이 30%를 넘었다. 영유아 및 청소년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족간 감염전파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대 이하 연령층이 절반을 넘는다.
다음으로 40~49세(15.2%), 30~39세(14.2%), 50~59세(8.6%), 60~69세(5.6%), 70~79세(2.0%) 순이다.
추가 확진자 503명 중 도민은 483명, 타 지역 거주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797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격리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고,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7%(18세 이상 97.1%)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4.0%(18세 이상 64.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에 코로나19 관련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99세 확진자는 병상 배정했으나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재택치료를 하던 중 11일 숨졌다고 밝혔다.
또 호흡기 증상 보여 병원을 찾은 60대는 음압응급실 격리 중 사망했는데, PCR검사 결과 11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제주지역 누적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