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1.5배 면적' 가시리 태양광 사업 도시계획 통과

45.3MW규모...대규모 태양광발전 우후죽순 우려

2022-02-04     홍창빈 기자

마라도의 약 1.5배 면적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사업이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도시계획심의에서 가시리태양광발전시설 도시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수용 결정을 내렸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36번지 일원 53만1314㎡에 45.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및 저류지, 배수로 등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공공기여 이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재해관련 자료를 보완·검토할 것(태풍, 강수, 우수처리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사업 계획이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경관심의, 개발사업시행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제주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면서, 산림훼손과 경관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MW 미만 태양광발전 사업의 경우 제주도가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3MW를 초과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허가권을 갖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가시리 태양광 사업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큰 100MW규모의 수망태양광발전사업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수망태양광사업은 부지 면적만 233만㎡에 달하며, 이 가운데 태양광 패널 면적만 약 85만㎡로 마라도 넓이의 약 2.8배 수준이다. 

이밖에도 위미(18.1MW) 등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중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