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등보육노조 "직장내 괴롭힘 어린이집측 주장은 본질 흐리기"

2022-01-12     홍창빈 기자

제주평등보육노조는 12일 제주시내 한 종교법인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직장내 괴롭힘 노동부 진정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측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해명 입장을 강력히 반박했다.

해당 어린이집 측이 기자회견에서 "노동부 판단을 받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종교행사 참여는 강요가 아닌 제안이었다"며 직장내 괴롭힘을 사실상 정면 부인한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어린이집측은 지역사회에 이 문제가 알려지자 당사자들이 아닌 대리인이라는 노무사를 통해 합의를 하자며 합의서를 들이밀었다"면서 "그런데 합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여전히 피해 보육교사에 대한 성토와 공격적인 태도들이 여전한 상황들이 계속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노무법인이 과연 직장내 괴롭힘 사건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양 당사자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려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어린이집 직장내 괴롭힘 사건은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 다시는 이러한 직장내 괴롭힘이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경각심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에서 문제해결에 함께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