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카이스트, 민간로켓 발사 중단하고, 우주경쟁 정책 철회하라"
강정평화네트워크, 개척자들,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 녹색당,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여민회,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 천주교 강정공소, 평등노동자회 제주위원회,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등 제주도내 14개 시민사회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제주 한경면 용수리 국내 첫 민간 로켓 발사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5일 새벽 1시 15분에 진행됐던 비공개 시험 발사를 목격하였던 이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발사 소음에 충격을 받았던 바 있다"며 "주변의 민가와 해양생물들에 대한 폐해를 가히 상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 스페이스는 통상적으로 정부가 우주개발을 이끌던 시대에서 기업들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주도정이 공공연히 ‘우주 경쟁 참여’를 이야기하는 것은 우주를 자원 채굴과 점령의 도구, 즉 식민지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제주도는 보도자료에서 '농어업 및 관광에 치중된 제주산업 구조의 취약점 극복'을 말하고 있지만 로켓연료의 핵심요소인 과염소산은 지하수와 농산물을 오염시키고 태아와 신생아의 갑상선과 뇌활동에 영향을 준다"며 "그리고 '기술집약적인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은 이 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첨단 기술과 인공 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산업으로 갈수록 많은 이들은 일자리를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제주도는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언급하며 이번 '로켓발사와 더불어 위성활용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정책이 군사화와 기후 위기 악화라는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들은 "제주도정과 카이스트의 제주 한경면 용수리 국내 첫 기업 로켓 발사 중단하라"라며 "문재인 정부와 제주도정은 기업 이윤과 군사화를 도모하는 뉴 스페이스 정책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또 "인류의 기후 위기 대응에 찬물을 끼얹는 우주 경쟁 중단하라"라며 우주의 사유화, 군사화, 무기화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국내.국제법 체계 및 교육 환경 구축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