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양당정치, 기득권 '한 몸' 만들어...'대장동'이 상징적 사건"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가 23일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겨냥해 "기득권의 한 몸이 됐다"며 "그 상징적인 사건이 대장동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된 제주선대위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4년간의 양당 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청년과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해도 미래를 열어갈 수가 없다. 청년들은 미래를 빼았겼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비해서 지역 다녀보니까 지방 소멸 위기가 너무 심각해졌다"며 "그만큼 지난 34년간의 양당 정치는 그 불평등 정치가 대한민국 시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은 지난 7월 UN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 변경을 유일하게 받았다"며 "그러나 시민.도민의 삶을 보면 자살률, 노인빈곤률, 남녀 임금격차가 OECD 1위이며, 장시간 노동, 중대 재해는 세계 최고수준이고, 출생률이 0.84로 전 세계에서 출생률 1 미만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불평등과 차별을 방치하고, 아이를 낳아서 힘든 나라에 미래가 있나'라는 이 질문에 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현재 양당간의 정권 교체는 공수교대일 뿐"이라며 "(두 당은)기득권의 한 몸이 됐다. 그 상징적인 사건이 대장동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양당 기득권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여야 한다"며 "20년 동안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해 온 후보가 감히 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작지만, 20년 동안 소신을 지키고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준비해 온 후보가 꼭 필요할 때가 있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퇴행적인 정치를 미래 지향적인 정치로 바꾸기 위한 유일한 선택, 저 심상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