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위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 동의안 부결하라"
2021-12-14 원성심 기자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환경부 생태·자연도 1등급 곶자왈지역 개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부결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해 3월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협의 조건 단체로서 여러 각도의 조사와 논의를 거친 결과 제주 곶자왈을 지키고 람사르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해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므로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과는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람사르습지도시지역관리위원회와의 협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의 진행절차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을 포함한 구좌-조천 곶자왈은 서로 연결된 지질구조를 가지며 한 생태계를 이루는데, 파호이호이 용암이 곶자왈의 기저를 이루며 지표수가 고여 마치 물그릇 같은 습지는 제주 곶자왈의 생물다양성 유지는 물론 기후위기시대의 탄소 흡수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복리 산1번지 곶자왈에 계획된 제주자연체험파크는 곶자왈 생태계 훼손을 초래해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은 물론 조천읍 습지도시 생태적 가치를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