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10년 뒤 제주비전 명확히 해야"

강민숙 의원 도정질문..."종합계획안, 방향성 불확실"

2021-11-16     홍창빈 기자
16일

많은 논란이 이어져 온 제주도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안(2022~2031년)이 10년 뒤 제주의 모습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이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은 16일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안이 핵심사업과 관리사업의 방향을 잘못잡아가고 있다"라며 "이 계획안이 도민들에게 10년 뒤 제주의 모습을 명확히 인식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3차 계획 수립하면서 도의회가 3차례 현안 보고를 받았다"라면서 "3차 종합계획에서 수립한 미래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사회 제주"라면서 "다만 비전 목표 전략을 제시하는 표어에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았고, 보완 위해서 그 의미를 삽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도민들께서 권한대행께 스마트사회 제주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시겠나"라고 다시 물었고, 구 대행은 "스마트는 영어다. 관용적으로 미국에선 영리하다 영리한 이런 뜻이고 영국에선 옷을 잘 입어서 맵씨가 있는 이런 뜻"이라며 "스마트 사회 제주도 영리하고 맵씨 좋은 조화가 잘 이뤄지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스마트한 사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 역시도 의구점이 든다"라면서 "스마트라는 단어를 행정이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검토하고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계획안은 핵심사업과 관리사업의 방향을 잘못 잡아가고 있다"라며 "도민들에게 10년 뒤 제주 모습 명확히 인식시켜야 자발적 참여와 효과 증대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도민들이 살기좋은 제주의 10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소통을 이어간다면, 도민들께서 제3차 종합계획이 어떤 계획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계획에는 도민 혈세가 12억5000만원이 투자됐다. 부실한 계획이 되지 않도록 잘 수립했으면 한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