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속출...목욕탕發 감염 확산
11명 추가 확진, 누적 3210명....사우나 2곳 확진자 잇따라
타 지역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피로연.장례식장도 비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수칙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된 이후 제주에서 연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내 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서귀포시와 제주시 지역의 대중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20명(제주 3180~3199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9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3200~321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10명으로 늘었다. 11월 들어서는 108명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89명)는 일 평균 12.71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5명(3201, 3205, 3207, 3209, 3210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200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3202, 3208번)은 타 지역 방문객 및 입도객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중 4명(3205, 3207, 3209, 3210번)은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남원사우나 여탕과 관련한 ‘서귀포시 사우나 3’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이다.
1명(3201번)은 제주시 일도2동 ‘대유대림사우나 여탕’과 관련한 ‘제주시 사우나 5’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서귀포시 사우나 3’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3148, 3172, 3173, 3174, 3175, 3191, 3192, 3193, 3194, 3195, 3196, 3197, 3198, 3199, 3205, 3207, 3209, 3210번)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는 총 6명(3139, 3164, 3177, 3181, 3182, 3201번)이다.
이밖에 타 지역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타 지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타 지역에서 온 입도객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3명(3203, 3204, 3206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의 격리 중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 5명을 제외하고 106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확진자 동선에 제주도내 결혼식 피로연장과 장례식장 등이 확인됨에 따라 잇따라 동선을 긴급 공개했다.
9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정낭 장례식장’에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동선이 공개됐다. 공개된 노출 일시는 △5일 오후 7시~9시 △6일 오후 5시~8시20분이다.
앞서 결혼식 피로연이 열렸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마을회관(10월 30일 오후 4시~8시, 11월 6일 오전 10시20분~오후 3시30분), 남원읍 소재 일반음식점 '송가네 참숯가든'(10월 29일 오전 9시~오후 7시, 30일 오전 11시~오후 6시) 관련 동선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동선 일시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