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칼호텔 노조 "노동자 고용보장 없는 호텔 매각 반대"

2021-11-05     오영재 기자
  •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칼호텔지부는 5일 오후 5시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 앞에서 집회을 열고 "제주 칼호텔 노동자들을 해고로 내모는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제동목장을 방문하는 제주칼호텔 소유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에게 매각 중단을 직접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만 노조는 이날 조 회장이 정문이 아닌 다른 출입구를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해 직접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승환 칼호텔지부장은 이날 집회에서 "고용보장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동조합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 또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00명이 넘는 제주도민이자 노동자들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더 힘차게 투쟁하자"고 다짐했다.

임기환 민주노총제주본부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한진그룹은 그동안 온갖 특혜를 누려왔다"며 "제주도민을 상대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왔으면서 경영위기를 핑계로 가족까지 포함해 1000명이 넘는 도민을 쫓아낸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제주칼호텔지부는 오는 9일 오전 11시 대한항공과 매각주관사인 스타로드 앞에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서울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