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 고등학교 신설, 도민의견 수렴절차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 5일 '일반고 신설-소통과 공감 토론회' 개최
홈페이지로 사전 접수...참가자 100명 모집
제주시 동(洞) 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현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5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도민과 함께 고교 신설에 대한 과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평준화 일반고 신설 - 소통과 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김대영 제주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등에 따라 토론회 참가자를 100명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토론회의 내용과 도민 의견, 제안 등을 충실히 수렴하며 고등학교 신설 공감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동(洞)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통한 안전 구현, 교육과정 안정화와 더불어 고교학점제 대비라는 미래 교육 방향성을 공유할 것"이라며 "도민 참여와 의견을 반영해 고교 신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한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지혜, 정책적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7일 제주시 동(洞)지역 고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일반고 신설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2025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노형동에 학년당 10학급 학생 수 290명, 총 30학급 870명의 고등학교 신설을 목표로 한다.
부지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고 인근 부지를 활용하며, 신설되는 고등학교는 28만6500㎡의 일부인 5만6300㎡를 활용한다. 투자금은 약 300억원대다.
이와 관련해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고총동창회는 제주고 부지 내 고교신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제주고등학교 옛땅인 광양 부지는 애초부터 제주도(교육청) 소유의 부지가 아니라 사립의신학교로 개교할 당시부터 학부모와 도민들의 학교 부지헌납 운동을 기반으로 마련되어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교산"이라며 "교육감이 제주고등학교 총동창회와 협의 없이 마음대로 개발 할 수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고 부지에 고교 신설로 제주고 학생들의 자긍심과 이질감, 학습권 침해 등 여러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에 반하는 고교 신설 행위를 강행할 경우 우리 총동창회 5만여 동문 가족들은 다양한 대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