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불평등 타파 위해 총력 투쟁"

2021-10-20     오영재 기자
20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산하 10개 노조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노동자들의 불평등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450여명의 조합원들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노조별로 7명씩 7줄로 자리해 발열체크, 명부작성, 페이스 쉴드 등을 착용했다.

대회는 투쟁발언과 연대발언, 의제발언, 투쟁발언, 임기환 민주노총제주본부 본부장의 대회사, 김은리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장과 박현우 민주일반연맹 본부장의 투쟁선언문 낭독, 도보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임기환

임 본부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이 판치는 한국사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사회는 매일 같이 해고의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 생사의 기로에서 위험한 작업을 감내해야하는 노동자, 최저의 노동기본법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 빈곤의 대물림으로 의식주 조차 버거운 서민들에게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재벌과 대기업은 불로소득과 노동자들의 과로 노동과 막대한 공적자금을 기반으로 근로소득과 유래없는 초과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한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며 "오늘 총파업은 시작이다, 1만 3000명의 총투쟁으로 불평등을 넘어 평등세상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천명했다.

김 지부장과 박 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한국사회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여야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말 그대로 '진흙밭의 개싸움'을 벌이고 있는 기성 정치 세력들은 불평등한 현실에서 고통받아온 자들이 아니며 특권과 불로소득을 누린 자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자리에 선 우리가 한국 사회의 희망이고 미래다"며 "오늘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불평등체제 타파, 한국 사회 대전환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의 역사적 출발이다"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이 끝난 후 조합원들은 각 노조별로 도보행진을 진행,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한편, 총파업 결의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후 1시쯤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이 교육현장에서 당하는 불평등을 타파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제주지방법원공무직지회도 오후 1시쯤 제주지법 앞에서 "법원공무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요구하며 총파업 참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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