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0명 추가 발생...집단감염發 잇따라

30명 추가 확진, 누적 '2524명'...8월 '772명' 최다
이마트 신제주점 확진자 '22명'...매장 방문자 조사 중
노래연습장 4명 추가 발생, 누적 99명째...n차 감염전파 지속

2021-08-26     홍창빈 기자

[종합]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터져나오면서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동안 총 505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0명(제주 #2495~2524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52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7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단위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26일

이번에 추가 발생한 확진자 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2495, 2496, 2498, 2500, 2503, 2507, 2508, 2510, 2512, 2513, 2514, 2516, 2517, 2518, 2519, 2020, 2521, 2522, 2524번) △7명(2497, 2499, 2501, 2502, 2504~2506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및 방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2509, 2511, 2515, 2523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검사를 받은 사례다.

거주지별로 보면, 26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 6명은 타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확진자 중 12명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12명이다.  

또 5명(2496, 2508, 2518, 2519, 2522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이마트 신제주점 1명 추가 확진...'22명째'

제주 2496번 확진자는 이마트 신제주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확진자는 마트 관련 확진자인 2472번의 접촉자이지만, 해당 마트를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대형마트 근무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상황이 2차 및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명(제주 2343, 2358, 2393, 2394, 2397, 2402, 2403, 2404, 2405, 2409, 2410, 2411, 2413, 2422, 2424, 2425, 2427, 2433, 2450, 2463, 2472, 2496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확진자 중 14명은 마트 근무자, 6명은 마트 근무자 가족, 1명은 업무차 방문자, 다른 1명은 마트 근무자의 지인인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마트 신제주점 동선 공개에 따른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 24일 확진된  5명(제주 2468, 2470, 2471, 2480, 2482번)의 경우 현재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마트 관련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이 포함될 경우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난다.
 
◇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99명'...최다 기록

학교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제주시 노래연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 4명(제주 2508, 2518, 2519, 252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제주 2508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 중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2518·2519·2522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2518·251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은 없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522번 확진자는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최초 ‘제주시 지인모임 8’로 집계돼 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선행 확진자들이 제주시 소재 같은 노래방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새롭게 설정된 사례다.
  
현재 확진자는 제주 1934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522번 확진자까지 총 99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제주도내 단일 집단감염으로는 최다 수치다. 종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해 연말 제주시 지역 모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당시 88명이 확진된 바 있다. 

◇ 가족.지인간, 타 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 잇따라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해 감염되거나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 2495·2498·2503·2510·2512·2513·2514·2516·2520·2521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제주 2500·2507·2517·2524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확진자와 접촉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 이력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확진자는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2497·2502번 확진자는 각각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방문하고, 입도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2499·2501번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2393번의 접촉자, 2504번 확진자는 충청남도 아산시 1054번의 접촉자, 2505번 확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3612번의 접촉자, 2506번 확진자는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밖에 제주2509, 2511, 2515, 252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오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확진자는 40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2563명 및 해외 입국자 282명 등 총 2845명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