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노조 "버스 차내 에어컨 송풍구 청소에 버스기사 동원"
2021-08-26 원성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제주지부는 26일 최근 버스 차내 에어컨과 천장 등의 먼지.곰팡이 제거 청소에 버스 운전기사들이 동원되고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노조는 "도민의 안전한 이동수단인 버스는 도민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차내의 청결관리가 필수적이다"면서 "하지만 그 차내 청결을 관리하는 책임이 운송사업자의 몫에서 벗어나 버스노동자들에게 청소업무를 부당지시하고 있는 현실로 변질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라 제주도청 대중교통과는 각 운송사업자에게 차량내부 청소실적을 보고하도록 하자, 운송사업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노동자들에게 그 청소업무를 지시한 것"이라며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어 "버스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청소업무를 휴식시간에 실행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 청소문제는 운송사업자들이 전문 청소원을 고용해 차내청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영역이다"면서 "에어컨 문제는 정비의 영역이기도 할 정도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체계적인 청소업무를 운송사업자가 버스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에 차내 청소상태가 잘 관리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