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원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중학생 등40명 확진

6개교 다니는 중학생, 강사 등 연쇄적 감염
'지인모임'發 확진자도 35명째...12개 초.중.고교로 전파

2021-08-16     홍창빈 기자

[종합] 제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래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에 이어 제주시내 한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확진자 64명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시 소재 한 학원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2025번 확진자가 최초 확진된 이후 14일 4명(2043, 2045, 2072, 2077번)에 이어 15일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15일 확진된 28명 중 4명은 학원 강사이고, 24명은 수강생으로 6개교에 다니는 중학생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3일과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 수강생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에도 오후 5시 현재 7명(2155~2158, 2171, 2173, 2174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40명(제주 2025, 2043, 2045, 2072, 2077, 2079, 2080, 2082, 2083, 2084, 2085, 2088, 2091, 2092, 2094, 2106, 2107, 2108, 2110, 2113, 2114, 2115, 2118, 2119, 2120, 2121, 2123, 2124, 2126, 2127, 2128, 2132, 2134, 2155, 2156, 2157, 2158, 2171, 2173, 2174번)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지역 한 또래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제주시 지인모임 8’)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6일 확진자 중 제주 2175번 확진자는 지인모임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35명(제주 1934, 1935, 1937, 1944, 1945, 1971, 1980, 1984, 1991, 1994, 1998, 2000, 2001, 2002, 2004, 2009, 2010, 2011, 2014, 2017, 2018, 2019, 2035, 2038, 2041, 2052, 2068, 2070, 2073, 2074, 2102, 2103, 2109, 2129, 2175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지인모임'과 '학원' 집단감염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 15일 확진된 64명 중 절반인 32명은 도내 12개 초.중.고교 학생이거나 교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한라중 10명, 노형중 8명, 중앙중 4명, 오현고 2명, 김녕초동복분교 1명, 제주동초 1명, 인화초 1명, 하례초 1명, 신성여중 1명, 제주서중 1명, 제주여중 1명, 한림공고 1명 등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9일부터 전체 등교 방침을 유보하고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부분 등교로 전환하는 학사운영 변경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유치원과 초등 1~3학년, 고교 3학년에 한해서만 매일 등교가 이뤄진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