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행사까지 취소했으나"...제주, 코로나19 확산 초비상
집단감염, 입도객發 확진자 속출...광복절연휴 최대 고비
제주도, 광복절 행사 전면 취소...도민에 '집안 머무르기' 당부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급속히 확산되면서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은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하루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5시 기준 36명(제주 #2040~207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07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8월 확진자는 323명으로 늘었다.
이번주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는 △8월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등 연일 폭증하고 있다.
특히 광복절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44명'과 13일 '55명'은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최다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29.85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29.85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노인복지시설에서 돌파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데다, 식당과 지인 모임 등에서 추가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인 모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현재 30명을 넘어서고 있는 데, 학교 현장으로도 감염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기준 제주도내 초.중.고교 학생.교사 확진자 18명 중 10명이 이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입도 관광객에 의한 감염전파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56명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가용병상 확보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15일 개최할 예정인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비상체제의 방역 대응에 돌입했다.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관광지 등에서는 차단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들에 대해서는 광복절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모임 및 활동 자제를 당부하며 '집에서 머무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3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만 9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이지만, 최근 제주도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이다.
대체 공휴일인 16일을 제외해 13~15일 제주도 방문 입도 관광객은 1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역은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