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음식점 집단감염 발생
23명 추가 확진, 누적 '1940명'...집단감염.입도객發 속출
음식점 7명 확진...일가족.어린이집 14명째 확진
고교생 2명도 확진...학교현장 차단방역 비상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다시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입도객 및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어,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총 20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3명(제주 #1918~194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940명으로 늘어났다. 8월 들어서는 1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받은 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919, 1921~1926, 1928~1930, 1932~1934, 1936~1940번) △2명은 수도권 방문 및 입도객(제주 #1927, 1931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제주 #1918, 1920, 1935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사례다.
◇ 제주시내 식당 집단감염 발생...7명 확진
이날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제주시 음식점 3’)가 확인됐다.
지난 9일 188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일 2명(1907번, 1915번)에 이어 11일 4명(1919, 1929, 1930, 1936번)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7명(제주 1886, 1907, 1915, 1919, 1929, 1930, 1936번)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집단명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집단감염 일가족.어린이집 14명째 확진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 2명(제주 #1922, 1923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두 확진자는 제주 1893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관련 확진자는 14명(제주 1807, 1834, 1835, 1836, 1850, 1851, 1854, 1855, 1866, 1890, 1893, 1894, 1922, 1923번)으로 늘었다.
◇ 가정.직장 일상속 감염전파 확산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사례도 이어졌다.
제주 1925·1926·1932·1938·1939번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 1921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제주 1924·1928·1933·1934·1937번 확진자는 지인과 접촉, 1940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19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제주 여행 목적으로 경기도에서 내려온 입도객으로, 여행 중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확진됐다.
제주 1927번 확진자는 지난 4~7일 서울.경기지역을 방문하고 내려온 후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제주 1918·1920·193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오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184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658명, 해외입국자 343명 등 총 1001명에 이른다.
◇ 고교생 2명도 확진...학교현장 긴급 차단방역
한편, 이날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교생 2명도 확진돼 해당 학교에 대한 긴급 차단방역이 진행 중이다.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 등 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9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세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현재 5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12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