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석방하며 이석기 의원은 거부, 문재인 정권 규탄"

제주구명위원회,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2021-08-10     윤철수 기자

이석기 의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제주구명위원회는 10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국정농단 공범인 이재용 부회장을 석방하면서 피해자인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석방을 거부한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는 정의를 입에 담지 말라"며 강력 비판했다.

제주구명위는 "범죄자 이재용에게 감옥문이 활짝 열리고 양심수 이석기 의원에게는 감옥문이 열리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정의를 기대한 국민들에게 불의로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으리라는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며 " 대통령은 다시는 정의를 입에 담지 말라. 이제 다시는 촛불을 입에 담지 말라"고 직격했다.

제주구명위는 "이석기 의원의 옥살이는 박근혜 정권 아래 3년 남짓이지만, 문재인 정권에서는 벌써 4년을 훌쩍 넘겼다"면서 "악독한 일제치하에도 참혹한 군사독재 시절에도 못한 정치범을 이렇게 오래 가둔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8년이라는 수감 기간 앞에 누구나 가슴이 막히고, 각계각층 인사와 국민들이 탄원하고 세계 인권단체가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고 끝내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잔인함에 오늘 우리는 몸서리친다"면서 "자신은 단 한 마디 응답도 하지 않은채 장관을 앞세우는 그 비겁함에 또한 우리는 치를 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