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속출...지인모임.고교생發 급증
10명 추가 확진, 누적 '1608명'...n차 감염전파 확산
집단감염 확진자 늘어...지인모임 12명, 고교생 17명
입도 관광객 확진자도 잇따라...JDC면세점 집단감염 '임시 폐쇄'
[종합]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흥주점에 이어 지인모임과 고등학생 집단감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주여행을 위해 방문한 입도객 등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지역사회 내 n차 감염전파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하루동안 총 15명(제주 #1584~1598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주말인 24일에는 오후 5시 현재까지 10명(제주 #1599~1608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다 규모인 34명을 기록한 후, △21일 24명 △22일 29명 △23일 15명 등 확진자 발생 규모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608명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343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절정에 달한 지난해 12월(340명) 보다도 많은 최다 기록이다.
이날 발생한 10명의 확진자별 감염경로를 보면, 5명(제주 #1600, 1602, 1603, 1604, 1608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받았다.
또 1명(제주 #1599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다른 2명은 타 지역 방문 또는 입도객(제주 #1606, 1607번)이다. 나머지 2명(제주 #1601, 1605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 지인모임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이날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는 3명(제주 #1600, 1604, 1608번)으로 파악됐다. 1명(제주 #1600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6’, 2명(제주 #1604, 1608번)’은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이다.
제주 1600번 확진자는 제주 14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지인 모임 6 관련 확진자는 누적 12명(제주 #1499, 1513, 1514, 1520, 1521, 1522, 1523, 1528, 1529, 1535, 1591, 1600번)으로 늘었다.
◇ 고교생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17명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제주 1604·1608번 확진자는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604번 확진자는 제주 1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1608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검사를 원해 재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제주 #1477, 1479, 1480, 1491, 1492, 1493, 1511, 1517, 1519, 1547, 1548, 1554, 1562, 1580, 1598, 1604, 1608번)이 됐다.
◇ 가족.지인간 접촉, 입도 관광객 확진자 이어져
지역사회 내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확진자도 이어졌다.
제주 1602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된 제주 147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제주 14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03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된 제주 1367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로 분류된 후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입도객 등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 1599번 확진자는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간 뒤 확진된 경기도 부천시 3354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어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06번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과 경남지역을 방문하고 입도한 후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607번 확진자는 제주 여행을 위해 지난 23일 입도했고, 여행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제주 1601·160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면세점 관련 확진자도 속출, 누적 '18명'...26일까지 매장 폐쇄
이러한 가운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 매장이 임시 폐쇄됐다.
24일 현재 이곳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18명(제주 #1360, 1365, 1389, 1470, 1483, 1489, 1508, 1509, 1524, 1525, 1532, 1533, 1542, 1545, 1561, 1564, 1565, 1569번)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JDC는 공항 면세점과 항만 지정면세점, 온라인면세점의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당초 22~23일 예고됐던 휴점은 26일까지로 연장했다.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임에 따라, 24일부터 26일까지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출근하도록 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역학조사관 4명과 함께 공항면세점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공항 관계자 및 JDC 관계자에게 직원들의 강력한 방역수칙 준수, 사적모임 자제 등을 요청했다.
세부적으로는 △업체별 매장 근무형태 교차근무 등으로 개선 △매장내 계산대 등 가림막 설치 근무자 올바른 마스크, 장갑, 손씻기.손소독 철저 △마스크 재사용 금지 △휴게실 사용 자제 △흡연실 이용시 주의사항 푯말부착 안내 △직원 발열체크, 유증상 시 근무 배제 등을 안내했다.
또 JDC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용하고, 증상 발생 시 PCR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24일 오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 이관사례를 제외하고 17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209명 및 해외입국자 411명 등 총 1620명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