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70대 백신 접종 후 숨져...인과성 여부 조사중
화이자 2차 접종 5일 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
제주에서 70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귀포시에서 70대 ㄱ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ㄱ씨는 지난 6월 9일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맞은 후, 30일 2차 접종을 완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 후 5일이 지난 이달 5일 오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서귀포의료원에 이송된 후 숨졌다.
이에 제주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5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총 16건이다.
이 중 ㄱ씨의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15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아스트라제네카 757건·화이자 179건·얀센 72건·모더나 2건 총 997건이다.
이 중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 7건, 사망 9건 총 18건이다.
한편 지난 5일 제주에서는 1차 662명, 완료 632명 총 1294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1차 접종자는 19만8576명, 완료자는 6만8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인구(67만 4635명)에 대비해 1차 접종자는 29.4%, 접종 완료자는 10.2%의 비율을 보이는 것이다.
임산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도민 등 접종대상(57만 5116명) 대비 1차 접종자는 34.5%, 접종 완료자는 12%다.
접종대상 인구수 70%인 집단면역 형성 목표(40만 2580명)에 대비해서는 1차 49.3%, 완료자 17.1%로 나타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