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긴급 역학조사

함께 입도한 일행 4명 확진 등 관광객 확진 잇따라
공항.숙소.관광지 등 차단방역...동선.접촉자 조사 중

2021-06-26     윤철수 기자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에서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총 9명(제주 #1244번~#1252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주말인 26일에는 오후 5시까지 2명(제주#1253번~#1254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2명 모두 입도객으로 나타났다.
제주 1253번 확진자는 제주도 여행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서울에서 내려온 관광객으로, 함께 내려온 일행(1240번 확진자)이 확진되자 24일부터 시설에 격리돼 있었다. 

격리 중 두통과 발열 등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제주 1254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후 입도 중 발열자로 분류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중 발열 감시로 확진자 발견 사례는 이번이 47명째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온 관광객 일행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4명(제주 #1244·1246·1247·1248번)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관광을 위해 지난 22일 부산에서 제주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제주에 도착한 후 이틀 뒤인 24일 검사대상자로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제주에 올 때 이용한 항공편을 비롯해 숙소, 관광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54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832명, 6월 들어서는 21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5일 오후 6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50명,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95명 및 해외입국자 388명 총 583명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