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發 '집단 감염' 확산...확진자 '13명'으로 늘어
다수 확진자 밀폐된 지하공간 머물러...27~30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들이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난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중앙로(건입동 1416-1 지하 1층)에 위치한 ‘대통’ 유흥주점과 관련해 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 유흥주점의운영자 및 종사자, 방문자 등 5명이 확진된데 이어, 3일에는 이들과 접촉한 5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4일에는 3명(제주 #1090·1091·1099번)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1090·1091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제주 1061번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099번 확진자는 제주 1087·10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 유흥주점에서는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다수 확진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매알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함께 있으면서 추가 감염전파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업소 매장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지하에 위치한데다, 확진자들이 장시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전파 우려는 매우 큰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해 폐쇄회로(CC)TV 기록 및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이동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확인을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해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장소에서 종사자와 이용자가 마스크를 벗고 체류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대통 유흥주점 영업 시간 내 업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