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아 29명 학대 어린이집 원장도 검찰 송치

2021-05-20     홍창빈 기자

원아 29명에 대한 학대행위가 확인된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의 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 ㄱ씨를 아동복지법 위반(관리소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ㄱ씨를 비롯해 ㄴ씨 등 교사 6명 총 7명이 검찰로 송치됐다.

ㄱ씨는 ㄴ씨 등 교사들이 아동들을 학대하는 행위를 했음에도 관리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 등 교사 6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중순경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1~6세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등 300여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음식을 흘렸다는 이유로 아이를 밀치거나 발로 차고, 뺨을 때렸으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난다고 끌고가는 등 학대 정도가 심한 교사 3명을 구속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며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면서 "아동들에게 꿀밤.딱밤을 때리거나 손등을 잡아 때리는 행위, 음식물을 흘린다고 강제로 손을 잡고 먹게하는 행위, 탁자를 내리치며 위협하는 행위, 고함치며 윽박을 지르는 행위 등은 아동학대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