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3차 감염사례도 확인

관광객 1명, 안과의원 방문자 1명, 병원 진료자 1명 확진
누적 확진자 '705명'...안과의원 방문자 일제검사 진행 중

2021-04-28     윤철수 기자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하루동안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하루 총 13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제주 #703~#705)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관광객 1명(제주 #703번)과 도민 2명(제주 #704·705번)이다.

703번 확진자 ㄱ씨는 관광을 위해 지난 26일 서울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왔다가 확진을 받은 사례다.

그는 제주국제공항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26일 오후 4시쯤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7일 오후 3시 2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는 입도 직후 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함에 따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근접좌석 승객들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ㄱ씨와 함께 입도한 지인은 현재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으로, 도내 한 시설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 동작구 확진자→장례식장→안과의원 3차 감염 전파
 
704번 확진자 ㄴ씨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5시 40분경 최종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96번 확진자 ㄷ씨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ㄷ씨는 서울 동작구 #1539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자로, 24일 동선 공개에 대한 안전안내문자를 보고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ㄴ씨는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김기수 안과에서 ㄷ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서울 동작구 #1539번 확진자에서 제주 696번으로, 다시 ㄴ씨로 3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ㄴ씨의 경우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가족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김기수 안과의원과 관련해서는 동선이 공개된 후 현재까지 총 459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11시 현재까지 459명 중 1명(제주 #70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8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는 28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 의사 권유로 검사받은 호흡기 증상 1명 확진

705번 확진자 ㄹ씨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된 사례다.

ㄹ씨는 지난 23일부터 기침,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6일 오후 제주시 소재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격리실에서 진료를 봤으며, 이 과정에서 ㄹ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7일 오전 10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6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ㄹ씨는 현재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타 시도 방문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7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705명으로 늘었다. 올해들어서는 284명, 이달 들어서는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3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88명, 해외입국자 291명 등 479명이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3만 2658명, 2차 완료자는 418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44건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