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성산읍 장례식장,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18~19일 방문 서울 확진자 이어, 도민 방문자 1명 확진
선별진료소 운영, 800여명 일제 검사...차단방역 총력

2021-04-25     윤철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나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과 관련해, 도민 방문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동작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가 제주에 머무는 동안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에 대한 동선 공개 및 방문자 일제 검사 결과 25일 오전 11시 현재 1명이 추가 확진(제주 696번)됐다고 밝혔다.

696번 확진자 ㄴ씨는 ㄱ씨의 장례식장 방문 일자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ㄱ씨는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난 18일(오전 11시~오후 10시)과 19일(오전 11시~오후 11시) 이틀에 걸쳐 장례식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는 지난 24일 장례식장 방문자에 대한 안전안내문자를 받은 후 정오쯤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 6시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과 관련해 2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40명으로 파악됐다.

이 결과 현재 1명(#696)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66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6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으로, 순차적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4개 검체 채취팀과 행정인력 등 총 25명을 투입해 24일 오후 4시부터 성산읍 신양리사무소 내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검사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확진자가 장례식장에 머문 시간이 길고, 많은 사람이 오가며 식사를 하는 장례식장의 특성상 감염전파에 대한 위험도는 매우 큰 상황이다.

특히 장례식장을 방문한 후 6일이 경과되면서, 일상 속에서 추가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같은 시간대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