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에코랜드 관광열차 전도 사고...승객 24명 부상
에코랜드측 "사고원인 조작 미숙, 강풍.비 날씨 등 추정"
경찰, 기관사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조사
2021-04-12 홍창빈.오영재 기자
제주에서 30여명이 탑승하고 있던 테마파크의 기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2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에서 기관사를 포함해 37명이 탑승한 숲 탐방 기차(관광열차)가 전복됐다.
이 기차는 4칸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2칸이 전도됐다.
사고 당시 탑승객 중 34명은 패키지 여행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55.여)가 허리를 다치는 등 전도된 2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119구급차와 응급버스, 에코랜드측이 제공항 버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또 다른 2칸에 타고 있던 12명은 상태가 양호해 병원 진료 없이 바로 공항으로 이송돼 귀가했다.
사고 열차 운전자는 자치경찰에 "커브를 돌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랜드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작 미숙에 의한 가능성을 비롯해, 강풍, 비날씨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에코랜드 박익진 상무이사는 사고 직후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은 조작미숙과 강풍, 비 세가지로 추정된다"면서 "탑승객들에게는 피해보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것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관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한편, 에코랜드에서는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열차 추돌사고로 각각 30여명과 8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