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찰 관계자 코로나19 확진...긴급 차단방역 돌입
사찰 방문자 등 긴급 검사....시설 이용 중단 조치
나흘만에 확진자 3명 추가 발생...감염경로 역학조사
[종합] 제주도내 사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해당 사찰을 중심으로 긴급 차단방역을 진행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6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제주 #618~#62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619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지역 한 사찰 관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타 지역 방문 이력자로, 지난 18일부터 21일은 경상북도에 지난 21일에는 서울 도봉구를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23일경 미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5일 오전 10시 30분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6시경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찰 내 모든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
해당 사찰 방문자에 대해서는 긴급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고, 자택에 대기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와 관련해 수도권과 타 지역 방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방문지역 보건소와 협조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총 620명으로 늘었다.
하루 동안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 네 번째로,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제주에서는 3월에만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만 총 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0.86명(3월19일~25일, 6명 발생)이다.
이번 추가 확진자 중 618번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저녁 제주에 왔으며,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오후 1시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입도 직후 곧바로 검체 채취와 격리가 이뤄졌던 만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20번 확진자는 타 지역 의료기관 방문을 위해 지난 25일 오전 10시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뒤 오후 6시 4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코막힘과 피곤한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현재 감염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또 이 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정방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에 따라, 방역소독 조치와 함께 기관 내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현장 역학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추가 확진자 3명과 관련해,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내 동선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6명, 격리 해제자는 사망1명, 이관 2명 포함 604명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23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01명, 해외입국자 247명 총 348명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