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2차 감염전파 잇따라...누적 확진자 '602명'
일가족 확진자 접촉 지인, 입도 관광객 등 2명 추가 확진
탐라중.오현고.제주여상 828명 대상 진단검사 진행 중
제주에서 3월 들어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에서 2차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에는 일가족 4명 확진자(#590~#593번)와 접촉했던 지인과, 제주여행에 나선 관광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자가격리자도 다시 800명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601, #602)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개월 만에 6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제주지역은 지난 해 2월부터 매달 2명에서 7명을 오르내리며 한 자릿수를 반복하다 2차 확산세인 지난 8월에는 20명, 9월에는 13명을 보였다.
하지만 11월 중순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며 12월에는 신규 확진자수가 한 달 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3차 유행은 지인과 가족 모임 등을 고리로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2월 29일 누적 확진자 수 400번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 18일 500명을 넘어섰고, 50일 만에 600명에 이르게 됐다.
3월 들어서는 10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10일 현재 3월 확진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1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85명(3월 4~10일, 20명 발생)이다.
10일 추가 확진된 2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1명은 제주지역 일가족 확진자 중 한명과 접촉했던 지인으로 나타났고, 다른 한 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0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90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 확진자는 59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갓는데,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도중 9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0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602번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낮 12시쯤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오후 1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탐라중학교(교사 1명)와 오현고등학교(3학년 4명),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2학년 1명) 등 도내 3개 학교의 차단방역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접촉자 213명을 포함해 총 82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기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양성자 3명을 제외한 76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6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20명을 포함해 총 4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중인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현고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55명을 비롯해 총 68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3명은 양성, 음성 확인 684명,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여상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는 총 38명이다. 현재까지 9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중인 64명을 제외한 2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방문이 이뤄진 제주시내 볼링장과 아라캐슬웨딩홀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볼링장 및 웨딩홀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제주시에 위치한 12곳의 볼링장과 관련해 방문자 총 405명이 진단검사에 응했다. 검사 중인 40명을 제외한 나머지 3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아라캐슬웨딩홀을 방문한 하객 총 19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진행 중인 검사 결과는 10일 오후 차례로 통보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42명, 격리 해제자는 56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6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821명(확진자 접촉자 574명, 해외입국자 247명)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