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유족회장 공동 기자회견
"4·3의 완전한 해결 성큼...명예회복 길 열려"
2021-02-26 홍창빈 기자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앞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제주지역 인사들은 "20년만의 쾌거"라며 감격해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제주도-도의회-유족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운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원 지사는 “4·3특별법 제정까지 52년, 또 한 걸음 내딛는데 21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우리가 만들어 온 이 길이 4·3의 완전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현실적 피해보상을 실현하고, 진정한 과거사 청산이라는 모두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좌남수 의장은 “오늘은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는 존엄성과 명예를 회복하는 날로, 국민 모두에게는 평화와 인권의 숨결을 새로이 느낄 수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임종 유족회장은 “국가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리고, 추가 진상조사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새롭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