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제2공항 찬성으로, 최악 상황 막아달라"

"민주당 도의원, 도지사·도의장 합의문 왜곡 사과해야"

2021-02-08     홍창빈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제2공항 찬성결단으로 향후 제주도가 중앙정부에 연륙교통인프라확충을 요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시내 거리에서 여론조사 '찬성' 피켓홍보를 벌인 뒤,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에 즈음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당은 "제2공항은 30년 가까이 제주사회가 도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것"이라며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경우 제주도가 또다시 연륙교통 인프라 확충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이러한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은 제주의 먼 미래를 위해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금 똘똘 뭉쳐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있다"며 "제주지역의 세분의 국회의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에 맞는 입장표명을 분명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성철 도당 위원장은 지난주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원철·홍명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찬성 당론 결정을 비판한 것에 대해, "도지사·도의장 합의문까지 왜곡하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비난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발언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지적받았으면 사과하는 것도 용기"라며 "다수의 민주당 도의원들께서도 개인적으로는 제2공항 찬성 입장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속 정당을 떠나서, 지역구의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무엇이 진정 제주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깊게 고민하고,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입장을 표명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