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방역 통제체계, 행정시.읍.면.동 단위 확대
원희룡 지사, '방역인력 과부하' 상황에 특별명령 발령
부시장 '市 총괄조정관', 읍.면.동장 '현장 총괄지휘' 부여
제주도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의 보건의료 대응인력 체계가 '과부하'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자, 방역 통제체계가 확대 재편된다.
그동안 제주도 단위 중심으로 가동되던 방역대응 통제체계는 행정시별 구축되고, 읍.면.동장은 '현장 총괄 지휘관'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 0시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원희룡 지사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명령을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원 지사는 16일 오후 3시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와 행정력 공백 차단을 위해 이가은 특별명령을 발령했다.
원 지사는 우선 도 단위 및 시 단위 통제체계, 부서장별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현장 지원과 조치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을 중심으로 도 단위 통제 체계를 운영하고, 시청 단위도 부시장이 총괄조정관 역할을 맡아 통제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실국장 및 읍면동장의 경우에는 해당 부서 및 관할 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 총괄 지휘 역할을 맡고, 도 단위 및 시 단위 총괄조정관과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실국장 및 읍면동장은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부서 및 관할 소관 사항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조치 체계를 구축해 지휘 체계에 따른 실시간 보고가 가능하도록 지속·운영할 것도 강조했다.
방역 인력 충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 시행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도청과 행정시, 보건소 내 인력 조정을 통해 방역과 역학조사 등 방역현장에 직접 인원이 충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엄중한 비상상황 속에서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원 사는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부서별 3분의 1 범위 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강조하며, 공적 업무 외 방문자 및 도외 거주자 청사방문을 제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사 등 공적업무 외 방문자의 경우 청사 출입이 제한되며, 육지부 거주자의 청사 업무차 방문 시에는 청사 입구에서 면담을 실시하고 사무실 내 방문은 금지될 예정이다.
원 지사는 또한 도외 출장 시 입도 후 증상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
불필요한 도외 출장 금지 및 연말연시에 대한 각종 모임·행사·회식·회의 등에 대한 자제와 더불어 각종 오찬과 만찬, 10인 이상 대면회의, 경조사 참석 금지도 지시했다.
이번 특별명령은 2단계 격상 발표에 앞서 강화된 방역관리를 위해 16일 오후부터 즉시 시행된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