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유보'..."추세 보며 결정"

"확진자 감염 고리 확실...모두 방역 범위에 포함"

2020-12-10     홍창빈 기자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2월 들어 열흘 동안에만 25명이 발생하는 등 급속히 확산세를 보이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고려했지만, 결정을 유보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앞으로 며칠 간 감염상황의 변화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사(92번)와 가족(9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고,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도 검토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 범위가 명확하게 파악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격상을 유보했다.

원 지사는 "현재 발생하는 도내 확진자들은 경남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발, 아라동 소재 교회 발, 해외입국자 이렇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은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직원, 지인이어서 방역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주도는 1.5단계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를 적용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점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진주발 확진자의 접촉범위에 있던 사람들, 수도권을 다녀온 인사의 접촉고리, 해외유입자 세 가지 유형을 벗어난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이런 경우를 벗어나 추가로 격상함으로서 차단고리를 강화할 수 있는 유형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