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내습 제주도 피해 속출...'부러지고, 날아가고'

시설물 피해신고 이어져...2168가구 정전피해
강풍에 가로수.신호등 꺾이고, 지붕.간판 날림 잇따라

2020-09-02     김재연 기자
태풍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으로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제주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52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후 제주시 외도동의 한 도로에 있던 신호등이 강풍에 부러진 것을 비롯해,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도로 옆 가로수가 강풍에 기울면서 도로변에 쓰러지기도 했다.

또 제주시 용담동에서는 식당 지붕이 날아가고, 제주시 연동에서는 간이전신주가 뽑혀 넘어졌다.

이 밖에도 지붕, 간판이 날아가거나 창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4시 기준 피해 복구작업에는 소방인력 442명과 장비 129대가 투입됐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시 연동 898가구와 서귀포시 호근동 164가구, 제주시 일도2동 661가구,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264가구,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181가구 등 총 2168가구가 정전됐다.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 4분께 호근동 일대 정전 피해를 복구하고, 낮 12시 58분께 연동 일대 복구작업을 마쳤다. 

제주시 일도2동 661가구와 애월읍 고성리 264가구,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181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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