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영향권 제주 거센 비바람...'부러지고 꺾이고'
2020-09-02 김재연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2일 제주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 강풍에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나무가 바람에 꺾여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이날 낮 12시 2분께에는 제주시 아라동의 한 도로 옆 가로등이 강풍에 밑동이 꺾여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간판, 지붕, 창문, 현수막 지지대 등 총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인력 193명과 장비 61대가 투입돼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30분까지 제주시 연동 898가구와 서귀포시 호근동 164가구 총 1062가구가 정전됐다.
긴급 복구에 나선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 호근동 일대 정전 피해를 복구한 데 이어, 낮 12시58분쯤에는 연동 일대 복구작업을 마쳤다.
한편,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은 오늘(2일) 오후 7~8시를 전후로 제주도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