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제주도 29번 확진자, 용인시 교회 방문했다가 감염 추정"

제주도 "설교차 교회방문 확인...용인시 252번 확진자 접촉"

2020-08-25     홍창빈 기자

제주도에서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교회를 방문한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8시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29번째 확진자 A씨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소재 개척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을 목사라고 밝혔으며, 설교를 위해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새빛교회를 방문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방역당국 역시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를 통해 A씨가 해당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행 RS902편 항공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후 용인시로 이동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5분 제주행 OZ8981편 항공기를 타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A씨가 16일 용인시 교회 방문과정에서 252번 확진자(22일 확진판정)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하고, 23일 오후 6시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바로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24일 오전 10시쯤 A씨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밤 10시 20분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A씨의 가족 1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용인시 소재 새빛교회 방문 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세부적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 지난 16일 이용한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부 동선 공개 및 조사는 코로나19의 경우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동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고, A씨와 같이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검체 채취일 2일 전부터 조사하도록 되어 있어 항공기 탑승객은 조사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