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 27번째 확진자 가족 중 1명 추가 확진 판정

28번 확진자 발생...각각 14.19일 의심증상 발현
접촉자 42명 파악...방문지 9곳 방역소독 완료

2020-08-21     홍창빈 기자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가족인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B씨는 자녀(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인 20일 오후 10시경 서귀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21일 새벽 1시 40분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입도한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 3명(B씨 포함)과 함께 생활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B씨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B씨가 겹치는 동선 이외에 별도로 확인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벌여 공개할 예정이다.

B씨는 중문골프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제주도는 해당 골프장에 대해 방역조치를 취하는 한편 증상 발현 이틀 전인 17일부터 확진 전 마지막 출근일인 20일까지 인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가 A씨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한 이동동선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LJ309편 항공기를 이용해 오전 11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제주공항에서 가족이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해 가족 3명(B씨 포함)과 함께 이동하다가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까지 제주시 한림읍 소재 '콩마루 순두부 짬뽕'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 1시 57분부터 2시 29분까지 '프리토' 한림점을 방문했고,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음식점인 '천돈가'를 이용한 후 귀가했다.

A씨는 16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에는 오전 8시 13분부터 10시 23분까지 가족 차량을 이용해 '중문의원'을 들른 후 오전 10시 24분부터 30분까지 '정화약국'을 방문했다. 이어 오전 10시 45분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18일 밤에는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지인 집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후 11시 25분부터 19일 오전 1시 50분까지 강정동 소재 '강실장회포차'를 이용했고, 19일 오전 2시 17분부터 5시까지 서귀동 소재 '믹스믹스주점'에 있다가 오전 5시 30분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0일 오후 2시 가족 차량을 이용해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에 귀가했다가 이날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와 B씨 모두 확진판정 직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가족 2명은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21일 오전 9시 현재 A씨와 B씨 관련 방역소독지는 자택을 포함해 총 9곳으로,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42명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 확인 중이다.

동선이 추가 확인 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또 B씨가 골프장에서 일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B씨의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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