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24번 확진자 '한림읍 동선' 접촉자 89명 확인

광진구 20번 확진자發 2차 감염자 역학조사 결과
26번 포함하면 129명...한림.애월 주민 1861명 코로나 검사

2020-07-24     홍창빈 기자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광진구 20번)에서 촉발된 제주도 5명의 2.3차 감염자의 접촉자는 총 13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 한림읍 거주 21번(16일 확진)·22번(16일 확진)·23번(16일 확진)·24번 확진자(17일 확진)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89명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광진구 20번에 의한 3차 감염자인 제주 26번 확진자(애월읍 거주)까지 포함하면 자가격리 대상 접촉자는 총 129명(격리해제 및 타지역 이관 접촉자 제외)에 이른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및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 21번 확진자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확진자별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도 2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해빈사우나에서 3명, 정다운사랑방에서 4명 등 총 7명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전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와 정다운사랑방을 방문했다.

또 22번 확진자와 함께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림민속오일시장,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호박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6일 낮 12시쯤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중 오후 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 22번 확진자 한림읍 동선 접촉자 9명 확인

2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해빈사우나에서 2명, 한림민속오일시장에서 5명, 택시기사 2명 등 총 9명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보면,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를 방문했다. 또 14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해빈사우나에 있었고, 낮 12시~오후 1시에는 21번 확진자와 함께 한림민속오일시장을 다녀왔다. 

이어 15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해빈사우나를 들른 뒤,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정다운사랑방에 머물렀다. 

16일에는 택시를 이용해 해빈사우나에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있었다. 이어 16일 낮 12시쯤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제주서부보건소로 이동했고, 이날 오후 7시 환진판정을 받았다.

◆ 23번 확진자 접촉자 56명 확인

2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해빈사우나 손님에서 23명을 비롯해 한림의원 28명,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2명, 느영나영혼디모영 한림점 2명, 한림마트 1명 등 총 5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됐다. 

방문지 중 녹십자약국에서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24번 확진자 접촉자 19명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정다운사랑방에서 10명, GS25편의점 한림뉴월드점 관련 1명, 호박유흥주점 관련 8명 등 총 19명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해빈사우나·정다운사랑방 등 21번 확진자의 동선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동선을 보면,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를 방문한 후 오후 6시까지 정다운사랑방에 머물렀다.

이어 15일 오전 9시부터 정다운사랑방에 있다가 오전 10시 30∼35분 GS25편의점 한림 뉴월드점에 들른 후 오후 6시 귀가했다. 이후 오후 8시경부터 21번 확진자와 호박유흥주점을 방문했다.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전 10시 20분까지 해빈사우나에 들른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다운사랑방에 있었다. 오후 7시 50분쯤 제주서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4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 한림.애월 지역 진단검사 주민 누적 '1861명'

한편,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2․3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림·애월 소재 확진자 방문 이력을 지닌 도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4일 오후 4시 현재 한림읍·애월읍 지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고위험군 87명과 일반 주민 1774명 등 총 1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부터 23일까지 검사가 이뤄진 1860명 중 26번 확진자를 제외한 1859명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24일 이뤄진 주민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