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발생 한림지역 학교 등교수업 22일 재개

방역당국 1400여명 검사...모두 '음성' 판정
제주도교육청 "추가 확진자 나오지 않음에 따른 결정"

2020-07-20     김재연 기자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머물렀던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한립읍 소재 학교에 등교수업 중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림지역 학교 등교수업이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당초 오는 24일까지 한림지역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20일 현재까지 1400여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등교수업을 재개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고려할 때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거나, 교육당국의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자와 동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의심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정상 등교·출근해도 문제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등교 수업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20일 오후 한림지역 모든 학교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한림지역 학교의 △등교수업 △돌봄교실·방과후 학교 정상 운영 △교직원 정상 출근 등이 실시된다.

등교 수업은 학생, 교직원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일상소독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토록 했다.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도 지속적으로 지켜지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주말 동안 제주도 방역당국과 한림 지역내 모든 학교장 등과 협의를 거쳤다. 교육부와도 등교 수업 조기 실시에 대한 사전 협의를 거쳤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서로가 연대하고 협력한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등교수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노고와 지원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재개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지역 상황이 나빠지면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