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태원 등 방문 자진신고 이어져...115명 '음성'

116명 방문사실 확인...9번 확진자 제외 전원 음성 판정

2020-05-13     홍창빈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태원 등 방문 이력자들의 자진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이태원 등 방문 이력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태원 클럽 관련 제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3명을 비롯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의 자진신고가 이어지면서 검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3시까지 이태원 등 방문자는 105명이었으며, 이후 제주도내 6개 보건소와 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에 11명이 추가로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추가 신고가 이뤄진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태원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116명 중 도내 14번째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1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 향후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고려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서울 이태원, 논현동 등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에 노출된 도민들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확진자 이동 동선 관련 장소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연락하면 된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일에 관련 클럽,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에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검사 지원 및 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2시경 입도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22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고용주가 각자 마련한 시설 내에서 2주간 의무 격리에 돌입한 뒤 오는 27일 0시부로 격리가 해제된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근로 목적으로 입도하는 외국인의 경우에도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인보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익명으로도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니 이태원 등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등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