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휴 특수' 관광지 방역대응 비상상황실 가동

"마스크 착용, 실내 관광지 양호...실외는 60% 수준"

2020-05-01     원성심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황금연휴가 시작된 후 제주도로 관광객들이 밀려드는 가운데, 도내 관광사업체의 코로나19 방역대응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부터 제주도관광협회 및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가동하며 관광지와 호텔, 렌터카, 음식점 등 관광사업체 873개소의 방역상황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0일부터 체온 37.3도 이상 입도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전체 관광 사업체에 대해 1차 집중 점검도 실시했다.

30일에는 29개 주요 관광지를 현장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실내관광지에서는 종사자와 관광객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열감지 체크 및 2m 거리두기 등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실외관광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뤄지고 있었으나, 관광객 60%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연휴가 시작되면서 제주도는 초긴장 상황으로, 5일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내관광지를 중심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항만에서의 선제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키즈 카페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22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첫날인 지난 30일 입도 관광객은 내국인 4만 6759명, 외국인 181명 등 총 4만 6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경계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고, 지난해와 비교해 첫 증가세(내국인 기준 17.7% 증가) 전환이다.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입도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2만명 내외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4월 일평균 관광객이 1만 8000명이었다.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제주도 관광객은 다시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제주공항에서는 초비상적 방역대응인 '특별입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