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제주도, 황금연휴 긴장감 갖고 방역 임해달라"

"교육부 늦어도 5월 초에는 개학 안내 절차 준비해 달라"

2020-04-27     홍창빈 기자
정세균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중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거듭 철저한 방역과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며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며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교육부에서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