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 "비자림로 공사 재개 중단하라"

2020-04-24     홍창빈 기자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24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비자림로 공사 재개방침을 밝힌데 대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즉각 비자림로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천막촌 사람들은 "제주도가 고시한 세부 내용을 보면 비자림로는 ‘제2공항 연계도로 해당 및 진입도로 활용’을 지방도 승격 사유로 명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비자림로-금백조로 구간을 볼 때 이는 누가 보더라도 제2공항 연계도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끝내 비자림로 공사 건설을 강행한다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역시 도민의사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멈추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도로가 정체되고 삼나무 꽃가루가 도민에게 해가된다고 주장하지만 효율성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도로건설이 아닌 환경보호다. 불필요한 도로 확장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만을 더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