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가 뭐 꽝?"이라고 물으신다면....
[기고] 김은미 /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체로 확대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략 10년가량 운영해 왔지만, 여전히 ‘탄소포인트제’ 란 단어를 낯설어 하는 이들이 많다. 주민 센터에 방문한 민원 분들께선 자주 “탄소포인트제가 뭐 꽝?”라고 물어본다. 많은 질의를 받다보니, 도대체 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런 생소한 제도를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2007년 제출된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4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과 상업시설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산업 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가정 및 상업시설까지 확대하여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라 정책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탄생된 탄소 포인트제는 처음에는 전기 절약을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탄소포인트(point carbon)’ 는 전기 등의 사용량 절감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계수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한 후 감축된 이산화탄소에 대한 수치를 정수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탄소 포인트 산정 방법은 기준사용량(과거 2년) 대비 현재의 사용량 절감분에 배출계수를 곱하여 환산하는데, 전기 1㎾h를 절약하면 424㎏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수돗물은 1㎥당 332g을 감축할 수 있다. 포인트는 10g의 이산화탄소 감축당 1포인트로 계산하며, 1포인트는 1원꼴이다.
탄소 포인트제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지방자치체에 따라 종류, 규모, 지급 횟수 및 지급 시기 등이 정해져 있다. 제주시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1년에 2번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작년 1월부터 6월 상반기 전기 사용량, 수도 사용량 도시가스 사용량을 조사하여 그 해 상반기, 보통 2월에서 3월 사이에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상품권 등으로 수혜자에게 돌려드린다.
탄소 포인트제를 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말 그대로 “절약”이다. 탄소를 줄이는 방법에는 전기 절약, 수도 절약, 가스 절약 등 대표적인 3대 절약이 있다. 전기 절약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전선 뽑기, 냉난방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에너지 효율 등급 높은 제품 사용하기 등 있다. 물 절약에는 깨끗한 물 재사용하기, 변기 물탱크에 물을 채운 병을 넣거나 절수기를 설치하기 등이 있다. 도시가스는 난방하는데 있어서 소모량이 크므로, 겨울철에 속옷 입기, 장판 위에 보온성 장판을 까는 등 가스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구를 사랑하는 만큼!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 그 만큼의 마음만큼!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는데 동참하자. <김은미 /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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