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재난지원금, 학교 조리실무사도 대상 포함"

2020-04-23     홍창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도민들에게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 개학 연기로 소득이 감소한 교육 공무직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2일 진행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 대상자 선정 관련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개학 연기로 소득이 단절된 교육 공무직 등도 포함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교육 공무직 중 급식 관련 근무를 하는 조리실무사들은 방학동안 급여가 나오지 않고, 개학 기간만 받도록 돼 있다"며 "재난지원금에서 공무직을 제외했던 것은 급여가 유지되는 경우 양보하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소득이 단절됐던)이분들은 포함하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리 실무사에 대한 지원은 실무적으로 약간의 조정 기간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오는 5월22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어제 회의 안건에 대해)다른 민원들도 있었는데, 확인해 본 결과 자영업자의 경우 지역보험 가입자들의 경우 소득 급감 증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지역보험 가입자의 경우 증빙 낼 수 있다는 분들도 많아서 어느정도의 업무의 폭주가 해소되면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의를 해서 가급적이면 구제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는 2년 전 소득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고, 여기에 소득급감과 고정비용으로 더 고통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영업자 중심으로 재원을 마련할지는 시간이 아직 있으니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리실무사의 경우 지난달 초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돌봄교실 운영으로 인해 출근한 일부 인원 외에는 대부분 출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생계가 우려된다는 교육 공무직 노조의 요구 등을 받아들이면서, 지난달 23일부터 조리 실무사들을 정상 출근해 별도의 업무를 맡고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