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임시회 20일 개회...도정질문 '단축' 진행

코로나19 상황 감안 '서면질문' 활용 오전시간 진행
송악산 개발, 대정해상풍력지구 동의안 등 상정 예정

2020-04-19     홍창빈 기자

제38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오는 20일 개회한다.

29일까지 10일 회기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21~23일)과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24일)이 이어진다.
 
앞서 지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번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은 운영위원회 코로나19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해 질문시간을 줄이거나 서면질문으로 대체하는 권고키로 한 바 있어 단축 운영된다.
 
또 질문에 직접 연관이 없는 집행부서의 배석인원은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원별 질문시간을 단축하거나 서면질문으로 대체해 본회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도정질문을 오전 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같은 초유의 방침은 도정질문에 따른 집행부 공무원의 준비와 대응 등으로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태세가 자칫 소홀해질 우려가 있고 본회의장 출석 및 대기로 인한 제주도정의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도의회 3개 교섭단체 대표자간 긴급회의를 열어 뜻을 같이 했고, 도정질문 해당 의원과의 양해를 구했다.

도정질문을 진행하는 총 21명의 의원 중 3분의1인 7명이 서면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도정질문 첫날인 21일에는 강연호 의원이 서면질문을 진행하고, 양영식, 고용호, 강시백, 홍명환, 고현수, 이상봉 의원은 문답을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송영훈, 한영진, 김경학 의원이 서면질문을 진행하고, 박호형, 강충룡, 김황국, 정민구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문종태, 고은실, 강성의, 김장영 의원이 문답을 진행하고, 고태순, 조훈배, 좌남수 의원이 서면질문으로 대신한다.

24일 진행되는 교육행정질문에서는 한영진, 문경운, 이경용, 김경학 의원이 서면질문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강민숙, 김용범, 홍명환, 송창권, 안창남, 김희현 의원이 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7일부터 28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의안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회기에서는 환경도시위원회가 환경파괴 및 경관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동의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농수산경제위원회에서는 대정읍 지역에서 찬반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제주에너지공사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동의안(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두 동의안은 지난 회기에서 상정됐으나 보류된 바 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고교생 및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제주 학생인권조례 제정' 청원의 건을 심사한다.

이밖에 '제주도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제주도 다크 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도 이번 회기에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임시회 첫날인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15일 실시된 도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의원 3명이 의원 선서를 하고 공식적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은 후반기 원구성 전까지인 오는 6월 30일까지로 동일 지역구 궐위의원이 활동하던 위원회로 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동홍동)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임정은(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양병우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